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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15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자신의 부모를 부끄러워 하나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중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잔뜩 와서 축하해주었기 때문에 모든 친구들의 표정이 밝았습니다. 다들 누구랄 것 없이 꽃다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 무심코 교문 쪽을 보니,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꽃다발을 든 채 걸어오는 나이 지긋한 여성분이 보였습니다. 저희 어머니였습니다. ​ 저는 다섯 남매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연세가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보다 많으셨습니다. ​ 그런데 어머니는 한복까지 입고 오셨으니… 저는 어딘가로 숨고 싶었습니다. ​ 한참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나왔더니 어머니는 제 책상 옆에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 저는 꽃다발을 전해주려는 어머니를 반사적으로 피하고 말았습니다. ​ 어머니의 상처 받은 얼굴… 그때는 왜 철없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너무 후.. 2020. 5. 18.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좋았던 날도 힘들었던 날도 결국 지나간다. 좋았던 날을 붙잡을 수 없듯이 힘들었던 날도 나를 붙잡을 수 없다. 좋았던 날, 힘들었던 날, 모두 어제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난 내일 안에 서 있을 것이다. 좋았던 날이거나 힘들었던 날이거나 과거에 서 있지 마라. 박광수 작가의 에세이,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중 한 페이지의 글입니다. 행복으로 가득했던 날은 그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정열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불행이 가득한 날은 그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싸워야 했습니다. 행복도 불행도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날에도 혹시 찾아올 불행을 피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써야 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2020. 5. 11.
결혼하려면 시험에 합격해야 할 수 있는 나라 - 브라질 - 결혼하려면 시험을 봐야 한다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삼바의 나라로 잘 알려진 브라질 사람들은 결혼을 어떻게 할까요? 브라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결혼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려 결혼 전에 결혼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고 합니다. 결혼하려는 남녀는 전문기관에서 약 열흘간 합숙하며 결혼에 관련된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 이수 후 바로 결혼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교육 과정을 모두 마쳐야 결혼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입니다.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 결혼 자격 증명서가 나와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준비했지만, 점수가 부족하여 떨어지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물론 떨어졌다고 사랑하는 사.. 2020. 4. 20.
[따뜻한 하루] 함께하면 추위가 줄어듭니다 (feat. 행복을 뿌리면 나에게 돌아옵니다) 함께하면 추위가 줄어듭니다 가끔 날씨가 추워지면 예전에 엄마가 시장 골목에서 포장마차로 장사하실 때가 떠오릅니다. 아무리 춥다고 해도 엄마는 새벽같이 준비해서 떡볶이, 어묵을 팔고 오셨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어느 날, 엄마가 일하는 시장 골목으로 갑자기 찾아갔습니다. 그날은 바빠서 그런지 엄마는 한 번도 앉지를 못하시더군요. 겨우 손님들이 빠져나갔을 때 제가 엄마 앞에 짠! 하고 나타났습니다. 엄마는 놀라면서도, 반가워하셨고 추운데 뭐 하러 나왔냐고 어서 들어가라면서 지폐 몇 장을 쥐여주셨습니다. 그 손이 어찌나 차갑던지… 겨울에 바깥에서 일하니 손발이 차가워지셨던 겁니다. 왜 집에서도 장갑을 끼고 계시나 항상 의아했는데… 꽁꽁 언 손을 녹이려고 그러셨나 봅니다. 장사를 마친 엄마와 새벽녘에 .. 2020. 3. 7.
[따뜻한 하루] ‘드라이’ 해야지 (feat. 엄마..사랑해) ‘드라이’ 해야지 오래전 치매를 앓고 있는 80세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항상 아침 일찍 출근할 때면 오전 내내 혼자 계실 어머니 생각에 집을 나설 때부터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집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다행히 집과 일하는 농장은 10분 거리라 경운기를 타고서 어머니에게 다녀옵니다. "엄니 오늘도 심심했지?” “아녀~ 괜찮아…” 뒷좌석에 노모를 조심히 태우고 동네에 하나뿐인 중국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 뒷좌석의 어머니는 어린아이처럼 모든 걸 신기해하셨습니다. “저것도 처음 보는 거네… 저것도…” “엄니, 그렇게 신기해? 우리 매일 드라이브할까?” “잉~ 그래 드라이 하자.” “아니. 드라이 말고 드라이브해야지…” “잉.. 2020. 3. 4.
[따뜻한 하루] 저는 앞으로 계속하고 싶어요 (feat.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큽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하고 싶어요 심리학자 맥퍼슨은 악기를 연습 중인 어린이 157명을 추적해보았습니다. ​ 그런데 9개월쯤 후부터 아이들의 실력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연습량도 똑같고, 다른 조건도 다 비슷한데 도대체 왜 차이가 벌어지는 걸까?” 그는 문득 연습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던졌던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넌 음악을 얼마나 오래 할 거지?” 아이들의 대답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저는 1년만 하다가 엄마가 그만하래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할 거예요.” “저는 앞으로 계속하고 싶어요.” 맥퍼슨은 아이들의 실력을 비교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 계속 연주할 거라는 아이들의 수준이 1년만 하고 그만둘 것이라는 아이들보다 무려 4배나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기간 동안, 똑같은 .. 2020. 3. 3.